엊그제는 food court에서 피자&스파게티를 주문 하려고 기다리는데
(아, 요즘 외식 자주하는게 다 드러난다.. 웬디스에 푿콧.)
앞에서 연세 지긋하신 아주머니 두 분이 상당히 까다롭게 음식을 골랐다.
스파게티도 맘에 안드니 다시 삶아 와 봐라 - 푸드코트에서! -
미트볼 소스만 올리고 미트볼은 빼라.. 샐러드는 어쩌구 등등.
이 모든 과정을 이탈리아어로 계속 이야기하면서
한 두 마디씩 영어로 던져서 주문받는 총각 - 스무살이나 되었을까 싶은 - 이 진땀깨나 뺐다.
내 차례가 되어서 주문하면서 picky ladies 상대하느라 고생했다고 했더니
-It's not their fault.
오.. 기특한데! 영어를 못하는 게 잘못은 아니란 말이지.
영어로 주문하는게 자신 없어서 항상 set meal을 고르던 때가 떠오르면서.
하긴, 말이 안통한다고 맘에 안드는 음식을 먹을 이유야 없지.
-I should pay more attention to my Spanish class.
'응? 난 Italian인 줄 알았는데?'
구분 못하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