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랑님 우리집에 인사와서 담소중. 
함을 누가 지고 올 것이냐, 언제 가져올 것이냐, 어디에 담아 오느냐,
누구는 어쨌다더라,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계속 지고 와야 한다.. 등등
산만하게 이야기가 오고 가는 중에 
동생이 진지하게 물었다.

-그냥 택배로 보내면 안 돼?

........................착불 2,500원!!!!

2.
예단 예물은 무조건 간소하게 하자 주의.
일반적으로 하는 리스트를 놓고 신랑님과 체크하는 중.

"핸드백은 구찌 가방 그런건가?"
'...... 나 가방 많은데.. 하지 말죠..?'
"음.. 내가 10년동안 매 분기마다 쟌스포츠가방 사줄게. 그래도 구찌 가방 하나보다 싸겠다"
'좋아요. 그럼 나도 10년동안 매년 스와치 신제품 시계 사줄게요. 그게 로렉스 하나보다 싸요.'
"콜!"

3.
어머님과 신랑님과 셋이서 일정체크중.
'다음주 토요일에 드레스와 턱시도를 보러 가요. '
"근데, 그거... 꼭 보러 가야 되나?"
'그래도 식장에 들어갈 때 뭔가는 입고 들어가야 하지 않겠어요?'
"옷 입어보는거 귀찮은데..
=그것도 안 하고 장가 가려고 하냐?

어머님 최고>_<b

4.
예단 들이는 날. 
예단이래야 예단비 침구세트 하나 외엔 떡과 사탕인데..
예단집에서 하나씩 챙겨서 포장하는 것을 보던 신랑님, 조용히 부른다.
"나....이거 너무 복잡해서 장가 두 번은 못 갈 것 같아."
'걱정마세요. 두 번째 장가갈 때는 내가 도와줄테니까'

-아이구, 한게 뭐 있다구?

5.
샵투어.하루종일  웨딩 샵 3곳에서 3+5+3 = 11벌의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았다.
"웨딩드레스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
'그래봤자 다 하얀색이지 뭐.'

그랬는데! 딱 한번,  '이쁘다'고 말해서 대단히 의아하게 생각했다.

'아까 이쁘다고 한 드레스가 뭐였지?'
"흐흥..생각 안나"
 '근데 왜 이쁘다고 했어?'
"계속 아무말도 안 하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였어"

6.
예물반지 구경중.

=이건 시그니티를 넣으실 수도 있어요.
"오오- 사인?"
'좋다~시그니춰 넣자'
"뭐라고 넣지?"
=저....시그니티는 다이아몬드 대신 밖는건데...
'어, 링 안쪽에 글자 새길 수 없어요?'
=아니.. 레이저로 새겨드릴 수 있어요
"그럼 됐어요. "
(다시 뭐라고 새길지 고민 - 결국 이틀간 고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