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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베이킹 소다와 식초

베이킹 소다인데 왜 세탁물이 그려져있냐고?
여기선 세탁할 때도 쓰는게 일반적인가보다.
다른 사이즈의 패키지에는 빤짝거리는 씽크대라던가 냉장고가 그려져있다.
(이번엔 제일 큰 사이즈로 샀다)

다시금 사이즈 비교를 위해 나선 티거의 탈을 쓴 푸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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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소다는 ARM&HAMMER, 식초는 Richfood 것인데 전에는 하인즈 식초를 썼었다.
뭐, 한 마디로 그때그때 할인행사 등에 따라서 제일 싼 것을 사온다.

한국에서도 소다를 쓰는 방법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은근히 베이킹 소다 구하기가 어려웠다.
소다라고 사온 것이 베이킹 파우더여서 낭패인 적도 있었으니까 ㅡ_ㅡ
(물론 베이킹 파우더를 써도 아쉬운대로 되긴 하지만...
베이킹소다와 베이킹 파우더가 모가 다르냐고....
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NaHCO3이고, 파우더는 여기에 전분따위를 첨가한건데..
음..간단히 말하면 뽑기 할 때 넣는 건 베이킹 소다고, 빵 구울때 쓰는건 베이킹 파우더다.
소다는 초등학교때 산성과 염기성 실험할 때 쓰던 그 하얀 가루다. 한 마디로 강 염기)

식초는 얼마전부터 건강식품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나왔지만
화장품 대용으로도 쓰고 청소용으로도 쓴다 ㅡ.ㅡ  산성이니까.
하긴 올리브유가 많이 나는 동네에서는 올리브유도 청소와 미용에 쓴다니까 머.

식초 대신 구연산도 괜찮은데 (어차피 산성이라는게 중요하니까) 일단 식초가 눈에 띄니까.ㅎㅎ
피클 담을 때나 청소할 때는 향이 없는 증류식초를 쓰고,
요리할 때는 양조식초인 사과식초나 피클에서 우러나온 식초를 쓴다.

여기서 우리의 삶은 상당히 친환경적인데 이유는 단순히 세제를 사지 않아서랄까;
처음엔 뭐가 무슨용 세제인지 모르니까 그로서리에서 일일이 읽어보기도 그렇고
세제를 종류별로 사기 귀찮아서 일단 소다를 샀는데,
써보니 별로 부족한 것도 모르겠고,  (다른 것은 거품이 나지 않는다는 정도?)
그렇다면 환경보호 차원에서 세제보단 소다 쪽을 선호하게 된 사연이다.
-  은근 지구 환경 생각을 많이 하는 안드로메다 커플,
   그 이유로 결혼식 때도 생화를 쓰지 않기로 했는데, 그 주간은 재활용할 다른 결혼식도 없고 그대로 버려질게 뻔해서.
   정작 결혼식날은 생화가 있었는지 조화가 있었는지 볼 정신도 없었다. -
그래도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는 구비되어 있었다. 아, 샴푸도;;
굳이 따지자면 소다도 화공약품이지만 일단 좀 먹는다고 위세척을 해야 하진 않쟎아?
(이 동네에서는 심지어 가슴앓이나 위산과다 속쓰림에 약으로도 쓴다! ㅡ_ㅡ;;)

저 Arm&Hammer 소다의 어떤 패키지는 냉장고에 넣어서 탈취제로 쓰게 되어있다.
(패키지 양 쪽을 열어서 세워놓으랜다;)
30일 후에 바꾸고, 남은 소다는 배수구에 버려주세요~ 라는 메세지. 배수구 청소도 겸했달까.
실제로 패키지 뒷면에 이렇게 자상하게 쓸모를 적어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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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보이지만 제일 아래 Relaxing Bath나 각질제거에 쓰는 방법도 나와있다.
나도 목욕제품 사기 전에는 저 소다를 목욕물에 조금 타보기도 했는데, 그건 효과를 잘 모르겠다.
(천연비누 만들 때 쓰는 가성소다는 베이킹소다보다 강염기 아닌가; 가성소다는 NaOH)
아무튼,
소다는 특히 stainles steel 을 반짝반짝하게 하는데는 최고인 것 같다. 
씽크대나 세면대 수도꼭지 청소에도 좋지만 역시 최고는 가스레인지 기름때 닦을 때 >_<
완전 잘 닦인다. 
목욕할 때도 쓰는거야, 라고 정당화하며 고무장갑은 더더욱 쓰지도 않고;

그런데 먹은 뒤 바로 설거지를 할 때는 소다보다 주방세제가 더 빠르다.
이럴 때는 주방세제 양을 줄이고 소다를 섞으라고 하던데
원체 주방세제를 눈물만큼 사용하는 터라 더 줄여지지는 않더라.

보통은 저녁먹은 그릇을 냄비나 밥솥 안에 그릇, 그릇 안에 수저 식으로 모아 담아놓고
베이킹 소다를 티스푼 하나정도 뿌린 다음 더운 물을 부어 밤새 불려 놓는다.
그리고 나서 아침 식사 준비하기 전에 슥슥 문질러닦으면 그만이다.
아침 먹은 거는 저녁때까지 두었다가 저녁준비 하기 전에 또 설렁설렁 닦아놓는다.
절대 설거지 하기 싫어서 미뤄 두는게 아니다.

과일이나 채소 씻을 때에도 소다물을 쓰면 좋다고 하는데 - 아무튼지 소다는 먹기도 하니까 -
나는 애초에 과일이나 채소 씻을 때 세제를 쓰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식초랑 소다의 용법은 간단히
때의 근원이 산성이면 소다를, 알칼리이면 식초를 쓰라는 건데
기름때는 산성이니까 소다, 물때나 비누때는 염기성이니까 식초;


* 그런데 인터넷을 찾으면 있는 막힌 배수관 청소할 때 식초와 소다를 같이 넣으라는건 좀 이해가 안된다.
   부글부글 거품이 나는건 보기 좋지만 둘이 만나서 중화되는거쟎아.
   그러면 둘다 역할을 못하는게 아닌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집 배수관이 좀체 시원하게 뚫리질 않는다는 것. 
   (그 때 와서 고치고 간 다음에 며칠 괜찮았는데 이번엔 세면대 뿐 아니라 욕조도 배수가 안된다 ㅠ_ㅠ)
   그동안 계속 소다를 썼는데 식초로 바꿔봐야겠다.
   그래도 안되면 .. 뚫어펑 사야 하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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