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 이후 우리
커플부부의 별명은 대략 '악덕'과 '불량'으로 정착되는 듯 싶었다.
물론 '악덕 마누라' vs '불량 남편'의 단순형이다.
variation으로는 '마누라 마누라 악더억마누라' 와 호격 '(야, 이) 악덕아'/'불량아' 가 있다.
악덕하거나 불량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에도 일상어로 사용한다.
그 사이에 잠시 나왔다가 재미없어서 사라진 다른 것들- 갈릭 같은 것-이 많이 있지만
요즘은 엽기 호칭을 즐겨 쓴다.
'선이 튀김' / '재X 구이' 가 그것이다.
'fried 선이'와 'roasted 재X' 라고도 하겠다.
어떻게 마누라를 튀겨먹을 생각을 하는 거냐 싶지만
신랑을 구워먹는 상상을 해보면 그것도 쫌 재밌다. 기름기 쪽 빠진; 노릇노릇.
그럼 신군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나를 상상하고 있는 걸까;
쓰다보니 점점 더 엽기다.
간밤에 신군이 "선이 튀김, 잘 자요" 하고 인사했는데
재X구이가 상상되어서 잠이 안 오더라.
.. 아, 지금 신군은 일요일 오후 햇살에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다.
튀겨먹을까 구워먹을까 상상해보는건 할수록 정말 엽기네요. ㅎㅎㅎ
마지막 문장이 표현이 너무 좋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