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 번 해보는 경제예측

내가 한국을 떠나기 전
주가는 1400을 왔다갔다 하고
환율은 1100을 왔다갔다 했다

한 달 보름, 45일 사이에
주가 곡선과 환율 곡선이 고이고이 크로쓰 해주시어
-혹은 수직상승과 하락-

지금
주가는 1100을 지나 900대에 진입하고
환율은 1400을 넘어섰다.

사이드카는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고
서킷 브레이커도 몇 번째 본 것 같다.

내가 없다고 너무한 거 아냐?  나 없으면 대한민국 무너지는 거얌? 그런고얌?

그냥 생각해봤다.
이것은 제2대공황의 시작인 것일까.
그렇다면 언제까지일까.

종합주가지수는 2000 을 오락가락 할 때 과하다 싶었다. 
내리막 미끄럼을 제대로 타 주셔서 재밌다고 해야 하나 황당하다고 해야하나. 
어디가 바닥일지는 모르지만 800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는게 나의 예상.
MB께서 747을 말씀하셨다더니 (큭-) 그 이하로 내려갈지도.

회복이야 되겠지.
내년 1분기에는 1000 전후를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적정선은 여전히 1500-1600선일거라고 믿고 있는데
여기까지 회복하는데는 최소 3년, 어쩌면 4-5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종합주가지수의 함정은,
음.
중간고사 성적 떨어졌다고 한 반 50명 중에 5명만 대표로 매를 맞자, 고 할 때
그 5명에 내가 속해 있으면 전원 다 맞는거나 마찬가지.
경기가 좋아져서 취업율이 올라가도 내가 취업 안 되면 의미 없다는.

주가가 다시 올라가더라도 그 중간에 내가 주식 가지고 있는 회사가 망하면 끝장.
대기업 하나가 망하면 펀드는 줄줄이 끝장.  이라는거.

참, 주식 다 정리하고 나니 한가하게도 말한다.


환율은!
1USD=2000KRW 가까이 갈 것 같다. 젠장.
- 사실 종합주가지수보다 이게 피부에 와 닿는 문제라...;
주가보다는 빨리 회복되지 않을까 싶지만
대략 1200선에서 멈출 것 같다.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까지는 계속 힘들 듯....;

명색이 MBA라는 사람이 함부로 이런 예측 하면 안 된다는 거 알지만
전혀! 저어어어언혀! 근거 없는 직감에 근거한  예상치일 뿐이니
틀리면 그냥 그런거고  맞으면 나 수정구슬 하나 들고 나가 자리 편다.


.. 근데 솔직히 현재 상태에서 책임있게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Thank you for your patient.


Thank you for your patient.

lease agreement 문제로 office를 여러 번 왔다갔다 할 때 직원이 이 말을 여러번 반복했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딱 중학교 수준의 단어만 가지고 저런 말을 할 수 있군아! 라고 생각했다.

- Thank you for (somethig) : ~~에 감사드립니다.
- patient    n. 환자 a. 인내심 있는


CVS에서 과자 하나 사려고 하는데 바코드 리더가 고장났을 때
어쩔줄 몰라 하던 총각도 이렇게 말했다.

Thank you for your patient.

직역하자면 '참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까?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하면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지는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해요" 정도일텐데,
단지 기다릴 때뿐만 아니라 자기들 잘못으로 뭔가 잘못 되었을 때는 늘 쓰는 말이다.
내가 저런 말 - Thank you for...가 아니라 '기다리시게 해서 ...' -을 했을 때를 돌이켜 보면,
그 보다는 쪼끔 덜 정중한 느낌이다.  의미상 덜 정중해서가 아니라,
'Thank you for your patient'를 직원들이 입에 달고 살아서 그런 것 같다. 
미안하다는 느낌이 없달까?

그리고 사실, '무언가 잘못 되었을 때'가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그래서인지 저 말 자체를 거슬려 하는 사람들도 있나보다.
 Bill Lampton은 <The Complete Communicator>에서
Thank you for your patient라는 말에 이렇게 대답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 It seems you have misread my emotions. Please don't let my calm appearance fool you. I ran out of patience with this problem a long time ago… 
:  착각하신 것 같은데, 내가 가만히 있다고 괜찮은게 아니예요. 벌써 오래전에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 Let me clarify something. The only reason I may seem to be patient is because I have vowed not to be as rude to you as people in your business have been to me.
: 똑똑히 해 두죠. 당신같은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것처럼 무례하게 대하지 않기로 맹세했었기 땜에 참는것 뿐이예요.

- Patient? I don't think you have pinpointed my emotion exactly. You'd be more accurate if you said I seem calm and serene. I really am. Why? Because I know this is my last day of shopping with you…
: 참긴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정말로. 왜냐면, 다시는 안 올거니까.

(http://www.businessknowhow.com/manage/words.htm)

Houston, we have a problem


"휴스턴, 문제가 발생했다"    => 내가 휴스턴을 경유해 멕시코에 가겠다고 했을 때 신군의 반응.

영어로는 이렇게 쓴다.

"Houston, we have a problem "

간단하다.
이 말은 원래 생명에 위협이 되는 문제를 말하는 것이지만 Originally a genuine report of a life-threatening fault.
현재는 어떤 문제든 장난스럽게 말할 때 자주 쓴다. Now used humorously to report any kind of problem.

Homer Simson께서도 친히 우주복을 입고 나와 말씀해주셨다.

-Houston, we have a problem........a sexy problem.

1995년의 영화  <Apollo 13> 에서 Tom Hanks의 대사..

-Hey, we've got a problem here.
-Houston, we have a problem.


아폴로 13호의 승무원들이 미 우주기지가 있던 휴스턴에 기체이상을 보고할 때 쓴 말이다.
실제로 그들 - John Swigert, Jr. and James Lovell, Fred Haise Jr- 은 이렇게 말했다.
앞 부분만 듣자.

Swigert: 'Okay, Houston, we've had a problem here.'
Duke: 'This is Houston. Say again please.'
Lovell: 'Houston, we've had a problem. We've had a main B bus undervolt.'

http://www.phrases.org.uk/meanings/1884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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