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깍두기 kkaktugi - cubed white-radish kimchi

밥의 양만큼 김치를 먹는 신군.
1갤런 김치가 일주일이면 동나는 걸 보고, 그 비율로 계산했더니 한달에 무려 $60, 하루에 $2 꼴이다.
(굴김치 1갤런에 $18, 배추김치 1갤런에 $13. 평균 $15 x 4주)

그래서 특단의 조치, 일단 절반가격인 마트 김치로 바꿔봤다.
신군은 성공한 적이 없다지만 정 맛없으면 양념 다시 하지 싶어서. 우리에겐 비장의 무기 시댁표 고춧가루가 있다!
그리고 무를 한 통 사왔다.
그래도 깍두기는 손이 덜 가쟎아.


별 하자 없는 평범한 무.
a white rad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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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둑썰기 한 다음에 일단 김치통에 다 들어가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cut the radish into cube. - 0.3~1 inch c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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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무 반개밖에 안 들어간다.

다라이(큭!) 내지는 스뎅볼 따위는 없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Lenox Small Serving Ball을 동원. 
냉면그릇하려고 한참을 찾다가 가장 넉넉한 사이즈 - Small serving ball 인데 사이즈는 all purpose ball 보다 크다는-
아마존에서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샀지만 그래도 정가 $60 짜리인데 깍두기 담그는데 동원되다니.
슬프겠지만 참으려므나.
put the radish cubes into a  bowl of hot salted water - for 20-30 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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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소금물에 절여 놓는다. 찹쌀풀쑤기 귀찮아서 소금물로.
찹쌀풀+고춧가루 대신 고추장을 쓸까 생각했다가 그냥 관뒀다.
어머님이 싸주신 색이 이뿐 고춧가루를 쓰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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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생강, 다진 마늘, 고춧가루, 약간의 설탕, 그리고 까나리 액젓과 새우젓.
(까나리 액젓은 찬장 안에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전 집주인님께 감사-)
meanwhile, make the seasoning. minced(or chopped) garlic and ginger, chilipepper flakes, a little sugar and fish source
(I used salted lancefish source. but shrimps or enchovy source will do fine.)
green onion or scallion, or minced onion would make it tasty. 
mix the seasoning well. chilipepper always need time to be macerated.


양념장을 잘 섞어두었다가, 소금물 뺀 무에 버무린 다음,  (고춧가루는 무조건 쫌 불어야 제 맛이 난다)
김치통에 담아 식탁 밑에 놓고 하루이틀 익힌 다음 냉장고 보관.
now, rince the radish cubes briefly and add the seasoning. mix it! you can use your own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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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e. no, not done.
put this raw kkaktugi in a glass container. (plastic? would be colored.)

wait 1 - 3 days.
you can find some liquid oozed a day after. it's normal. (enjoy the liquid with radish.)
After days, try it. if you need more sour kimchi, keep it outside. when it is done, place it into the refrigerator for fermenting slowly.

양념을 묻히고 나면 국물이 없어 보이지만, 놔두면 무에서 알아서 물이 나와서 국물이 생긴다.
무를 조금 절였더니 물도 많이 나오고 잘 안 익어서 사흘이나 밖에 놔두었다.

이렇게 간단한데,
인터넷을 뒤져보면 의외로 깍두기 담그는 법이 대단히 다양하다.
양파나 배를 갈아 넣는다는 것부터 우유나 사이다를 넣는 것까지.
however, the simplest is the best.

필리댁의 장보기

차가 없는 필리댁이 장보러 가는 곳은 크게 두 곳이다.
처음에는 신군이 차도 없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지금은 못 살 것은 아니다 싶다.

1. the fresh grocer 
  부엌 테이블에 앉아있는 지금도 보이는 green grocer. 정식명칭은 thefreshgrocer.
  매일이라도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 - 라지만 2블럭 - 
  grocery는 거의 대부분 여기서 산다.  
  초기에는 거의 매일 갔지만 요즘은 사흘에 한 번정도 가서 낑낑대며 들고 온다.   
  물론 필요한게 있으면 후딱 가서 사오기도 한다. 

  이 근처에 동양인들이 많아서인지 참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일단 채소코너를 보자면,
  호박, 마늘은 물론이요 대파와 쪽파,  배추(배추는 오후에 가면 다 팔리고 없다), 시금치, 부추(leek),  상추(lettuce 말고 green red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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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사진 : 정면에 보이는 것이 상추와 꽃상추, 오른쪽 위는 시금치 단)

  
  그런데! 무는 없다. 무청으로 짐작되는 것은 있다. 무가 없는 것이 오히려 신기하다.
        
    양념류로 말하자면,  기꼬망 간장이 있다. 감동이다. 
    그밖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각종 asian source들이 있다. 
    내가 쓸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굴소스와 두반장 정도지만, 느억막이 있어도 놀랍지 않을 것 같다.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기타 허브류도 잔뜩.
    그런데 참기름은 못 보았다. 한국에서 오실 분이 있다면 소주병에 든 참기름이 부탁 1순위다. 

2. H Mart
  그로서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한인슈퍼, 한아름마트.
  집에서 1블럭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타고 20분쯤 가면 필라델피아 시내 밖, Upper Darby에 있다. 무려 버스 종점이다. 
  요즘은 토큰값이 아까와서 신군 혼자 보낸다. 큭.
  가끔 아씨에서 장을 봐오는 사람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날 때도 있는데 (장바구니 안에 오늘의 차 따위가 들어있다!)
  차로 한 40분쯤 걸리는 곳. 거기까지 가지 못해서 아쉬운 일은 없으니까. 

  여기서 사오는 것은 1. 쌀 2. 김치 3. 라면이 주된 품목.
  처음에 진간장, 고추장, 된장과 참기름을 사왔더니 아쉬운게 별로 없다. 
  
  하지만 무! 한인수퍼니까 당연히 다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로 신기하지는 않지만, 무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지.
  고기류는 글로서의 것이 워낙 신선해서 주로 글로서에서 사지만, H마트에선 삼겹살을 판다. 
  오뎅이나 냉면, 유부등의 사치품도 있다.
  두부는 글로서에서도 팔지만 H마트에는 글쎄 풀무원 두부가 있다. 그것도 종류별로. ($1.5~$1.7이니 가격도 한국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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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 두부를 사는 이유는 단 하나, '유전자 변형콩 사용 않음' 이라는 메세지를 믿기 때문이다. ㅠ_ㅠ

  Grocer에서 무거워서 못 들고 올 정도로 사면 대략 $30인데, 
  H마트는 한 번 가면 $70-$80씩 계산하게 되니 어쩐지 아깝다.
 

더 있을 것 같지만 이게 전부.
grocer가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심지어 세븐일레븐도 갈 일이 없다.  (세븐일레븐은 반대쪽으로 2블럭)
WALMART (TV 광고에서 '워머ㅌ'로 듣고 '저게 뭐야?' 했었던 ) 라던가 JCPenney, Costco, IKEA나 Target이라던가도
필라델피아 어딘가 있겠지만 차 없이 갈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
center city의 Macy's는 가정용품 영역이 공사중이라 무효.

주말마다 12-pack을 사오는 것은 신랑님 몫. 무거우니까.
이제 소주 떨어져서 12-pack에 6-pack 하나 더 사와야 할지도 모른다.

오늘 한 일

토요일은 밑반찬 만드는 날.

아침에 두부젓국찌개로 간단히 해장(?)하고

  완성되면 무쳐먹고 냉국해먹고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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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번에 담으면 잡탕맛 피클이 되려나 ㅋㅋ

이제 한참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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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통닭무를 보니 통닭이 먹고 싶다 ㅠ_ㅠ


4. 시금치나물
  글로서에서 단으로 파는 시금치 사다가 무쳐먹고 파스타 해 먹고 그리고 조금 남겨서 다시 무쳤다.
  지난번에 조금 짰던 기억이 나서 살짝 싱겁게 했다. 
  보관용기 한통 가득이었는데 데치고 나니 꼴랑 한주먹거리다. 
 
5. 멸치국물
  한국에 있을 때는 멸치를 볶아서 핸드믹서에 우르르 갈아 가루로 내어 놓았다가
  멸치국물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넣어서 그냥 썼는데,
  여기는 믹서가 없으니 국물을 내어 놓는 수밖에. 
  멸치는 살짝 볶은 다음에 물을 붓고, 다시마는 최대한 잘게 잘라 넣고(그래도 나중에 엄청나게 불어난다)
  무우 쪼가리 몽땅, 양파, 마늘, 그리고 생강을 넣고 끓인다.
  오뎅집에서처럼 푹푹 오래 끓이면 맛이 날 줄 알았는데
  멸치는 오래 끓이면 씁쓸해진댄다.
  보관용기 세 개에 가득가득 담아서 얼려놨다.

  레모네이드는 얇게 썰어서 설탕에 살짝 절인 레몬을 띄워 낸다. 

    맛술을 좀 많이 넣었더니 묽어져서 매끈하게 안 되었지만 어쨌든 완성.

   파채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


9. 야채튀김
    수육 만들다가 기름이 아까와서 그냥 튀겨본 야채튀김.
    우동 위에 올려 먹으면 딱 좋게 생겼다.
    양파 하나 감자 하나 당근 약간을 채 썬 다음 소금 후다닥 뿌리고, 밀가루 + 물로 걸죽해진 반죽에 넣었다 꺼내 
    기름 달궈진 후라이팬에 한 숟가락씩 얹어 튀겨낸다. 튀김용 나무젓가락 필수. 

10. 고추장 불고기
     사실 이게 메인이었는데, H-mart에서 사온 삼겹살 꺼내서 녹이는 동안 위의 것들을 한거다 ㅡ_ㅡ
     고추장 + 간장 + 물엿 + 후추의 양념장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은 삼겹살, 양파, 마늘편 위에 붓고 잘 섞는다. 
     비닐장갑끼고 손으로 섞는게 제일인데, 비닐장갑은 여기서 구하기 힘드니 별 수 없이 숟가락으로.
     이 때쯤 신군이 와서 장갑끼고 손으로 하라고 잔소리했지만, 아깝다고.


이러는 가운데에서도
청소기 한 판 돌리고
점심으로 페투치니 소이소스 파스타, 저녁으로 떡볶이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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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열혈 주부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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