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래전에 히스이양이 부탁한 머핀 레시피.
머핀은 정말 누가 만들어도, 어디서 사먹어도 '평균적인' 맛은 나오는 것 같다.
만들기가 제일 쉽기로는 머핀 믹스를 이용하는 것 ;;;
그래봐야 내용물은 어차피 밀가루, 설탕, 베이킹파우더일거다.
아마 버터(마가린이나 식용류;)과 계란, 우유를 -혹은 이 중 1-2가지를- 섞게 되어 있는 믹스들을 마트에서 많이 판다..
거기에 원하는 부재료 -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 바나나, 초콜렛, 베리류, 치즈, 호박, 고구마, 녹차, 당근, 레몬이나 오렌지, 호두나 피칸같은 너트류, 옥수수, 베이컨 등등등등-을 넣으면 된다.
대략 밀가루와 설탕을 2:1 비율, 그리고 베이킹 파우더는 티스푼으로 1-2스푼 넣는다. 그리고 맛소금 약간;
(분량은 늘 볼 크기에 맞춰서 대강했기 땜에 이따구다.. 미안- 하지만 대강 맞아)
우선 버터나 마가린을 녹인다. 잘 녹는 마가린을 선호하는데, 완전 물이 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상관없고...
여기에 설탕을 먼저 넣어서 젓는다. (믹스를 쓸 때는 그냥 가루를 다 털어 넣으면 된다)
잘 섞인 것 같으면 나머지 가루를 넣는다.
여기에 계란 1~2개를 거품내듯 잘 풀어 넣고, 우유를 조금씩 넣는다.
반죽을 잘 섞으면서 걸죽하게 될 때까지 우유를 넣는다; (물이나 생크림을 넣어도 무방)
만약 부재료가 수분이 많으면 좀 덜 넣는다;(무슨 이런 ;)
재료 분량들이 애매한 것 같아도 ;; 레시피마다 재료종류마다 조금씩 다르기 땜에 생각하면서 (맛을 그리면서) 만든다;
'평균적으로' 밀가루 200g, 설탕 100g, 베이킹파우더 2tsp에 버터 150g, 계란 2개 우유 150ml를 계산하면 되는데
이런 레시피가 젤 싫다. 그럼 우유 200ml짜리를 사서 50ml는 남겨서 만들면서 목마실 때 마시란 소린가.
사실 케잌이나 쿠키나 재료는 다 비슷비슷하고 반죽의 '농도'가 어떠냐가 제일 중요하다.
계란이 하나밖에 없으면 우유를 더 넣으면 되고, 우유가 없으면 쥬스 넣어도;
아무튼, 걸죽한 반죽이 만들어졌으면 머핀팬에 담는다.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 반죽이 걸죽한 호박죽같은 농도가 되면 적당하다.
그래서 종이/호일로 된 머핀컵에 부을 때,
국자나 숟가락으로 퍼서 조로록 담을 수 있으면서도 컵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을 정도로 찰지면 된다.
머핀 팬이 좋지만 어차피 미니 오븐에 들어가지 않으니까.. 머핀컵도 좋다.
절반에서 2/3만 담는다. 부풀어 오를 것을 감안해야 한다. 오븐에 흘러넘친 채로 구워진 머핀을 떼어먹고 싶지 않으면.
섭씨 170-180도에서 20-30분 굽는다. 오븐일 때는 15분 전에 미리 예열해 놓는다.
미니오븐에서는 온도 신경쓸 것 없이 대략 30분이면된다.
잘 부풀어 올라서 top 부분이 노릇노릇해지면 된거고 불안하면 한 번 젓가락으로 찔러본다.
젓가락에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 된거다.
불안하고 궁금하다고 오븐을 자꾸 열어보면 좋지 않다. 밥할 때 뚜껑 자꾸 열어보면 설익는거랑 마찬가지 이치.
뜨거울 때 호호 불며 먹는다.
식어도 맛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