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임파이 살인사건 - Joanne Fluke

Key Lime Pie Murder (Reprint, Paperback) - 8점
Fluke, Joanne/Kensington Pub Corp

이상타.... 내가 가진 책은 표지 색이이렇게 진하지 않은데...  

꽤 오래 끌었다.
한나 스웬슨의 베이커리 살인 시리즈.. 여덟번째던가..

오래 끈 이유는 바빠서도 있지만.
중간에 다른 책이 손에 들어와서 - 어려운, 재번역에 가까운 교열을 해야 하는 - 그 놈을 잡고 있느라 그랬다.
인생이 재미없어져서; 다시 손에 잡고 일주일 남짓?
오늘 오전에 건강검진 받으면서 다 읽어버렸다.

이제는 설정과 플롯이 안정되어서 TV시리즈를 보는 느낌이다.
그리고 하나 더.
'나이 먹으면 쓸데없이 애인만 늘어..'

이 시리즈의 매력은 아무래도 선명한 베이커리 묘사와 real recipes가 아닐런지.
오죽하면 표지에 "with Recipes!"라고 강조하고
심지어 아마존 독자 리뷰에는.. 어떤 독자가 레서피에 대해 시비를 거는 (ingredients에 나왔는데 그 recipe에 쓰이지 않았다고 언제 넣는거냐고 시비를...) 것도 보았다.

암튼, Key Lime Pie Murder에서 기억하고 싶은건
Ruby's Deep-fried Candy Bar

대체 어디서 그렇게 someone's recipe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건지.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른 된장찌개 끓이는 법...은 좀 아니고 약과,다식 만드는 법.... 이나 식혜 띄우는 법... 이 있는 그런느낌인가..
여하간, Hannah가 끊임없이 엄청난 칼로리의 죄의식에 사로잡히면서도 몰래 먹으려고 시도하던, 
그러나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야 상으로(?) 먹게 되는 Deep-fried  Candy Bar - 중간에도 한 번 먹었던가.. 모르겠다. -
이렇게 만든다.


나는 왜 이런 살찌는 레서피만 해보고 싶은지 모르겠다.

Hannah Swensen 시리즈

시리즈를 다 읽고 인증샷을 남긴 것이 무려 2월 8일인데 이제야 포스팅..
게다가 다 읽을 무렵 아마존 예약판매중이었던 <Carrot Cake Murder>를 구입해서 그것이 도착하기까지 했다.

PHOTO0712270002.jpg
그러고보니 이 사진의 책 전부, 지금은 연지의 손에 가 있다.
책정리 및 교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auren Weisberger책과 바꿨다. 지난 일요일에.

위 사진은 신군이 공수해 와 내 손에 들어온 직후의 상태. 당연히 새 책이다.
이 중에 Sugar Cookie Murder는 연말에 다 읽었고
Peach Cobbler 와 Cherry Cheesecake은 1월중순 일본 여행에 동반했다.
다 읽은 후의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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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의 상품성을 존중하는 사람이라, 내 소유의 책에 대해서는 결벽적으로 깨끗이 보려 노력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험하게 보는 편도 아닌데,
여행길에 동반한 덕에 Cherry Cheesecake 은 심하게 손상되었다.
음, 하긴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 露天風呂에까지 들고 들어갔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런가 하면 Sugar Cookie가 유난히 깨끗한 것은 집에서 봐서가 아니라
저 책의 절반 뒤쪽이 모두 recipes 여서이다!!!
그러니까 꼭 200 페이지까지 본문인 이후에는 주욱- 다 레서피.
소설 속에서 한나 스웬슨이 쓰고, 포틀럭 파티를 한  Lake Eden의 recipes.
애피타이져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정리되어 있다.
P080204002.jpg

표4의 카피 문구를 보면 이 original recipes를 원하는 독자들도 많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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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모 님의 블로그에서 발견한건데; 이 책이 그 새 번역되어 나왔더라.

설탕 쿠키 살인사건 - 6점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해문출판사

그런데, 원서와 똑같이 뒷부분의 절반을 레서피로 채운 모양이다.
요리책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도,
포틀럭 용 레서피 50개는 소화하기 힘들어서 슬쩍 보고 덮어버렸는데
한국 독자들에게 그 레서피가 먹힐(!)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사실 sugar cookie는 내용도 좀 어설프고 범인도 좀 ;; 8938204162_1.jpg
peach cobbler는 좀 낫지만 - 한나의 경쟁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랄까- 살짝 늘어지는 기분이 든다.
peach cobbler 의 레서피는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그러고 보니 peach cobbler 만든다고 황도 깡통도 사놓고 손을 못댔네... 쯧)

Cherry Cheese Cake에 가서는 다시 좀 살아난다.
일단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고 긴장감도 초반 작품에 상당하다.
(이 책은 아무래도 번역중인 것 같다)

그 사이 나에게는 아마존에서 이런 물건이 도착했다. P080312001.jpg

이건 그야말로 '보따리'가 아닌가. 자루를 풀었더니 아마존 박스가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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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이것.
 P080312003.jpg
신작 Carrot cake 과.. 묶음판매했던 candy cane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드커버가 더 쌌다 ;;;; (대신 배송비가 비싼지는 모를 일..)
key lime pie 는 페이퍼백이다.

한나 스웬슨, 아니 조앤 플루크는 이렇게 생겼다. 책날개에 사진이 있길래 한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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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책장에 꽂아놓고 나니 매우 뿌듯했드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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